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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두물머리 상세후기 & 맛집 + 카페까지 총정리★카테고리 없음 2020. 8. 11. 11:31
양평 두물머리 상세후기 & 맛집 + 카페까지 총정리★
나들이 가기 좋은 계절 가을이 왔어요^^
주말에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 나왔을 때부터 가고 싶던 양수리에 가족과 다녀왔어요.
탁 트인 곳이다보니 여름보다는 가을에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가족들과 함께 자전거도 타고, 양평 두물머리 그리고 맛집과 카페까지 둘러보고 왔어요!
두물머리의 아름다운 풍경과 정보, 양평 3대 맛집 중 한 곳인 양평 문리버,
현대적인 인테리어의 예쁜 카페 도프까지 소개해드릴게요.
양평 두물머리 뜻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곳이라,
두개의 물이 만나서 시작하는 곳이란 뜻에서 '두물머리'라고 해요.
이럴 때보면 우리말 참 예쁜 것 같아요.
물 두개가 만나는 곳이다 보니 예전엔 교통의 요지였다고 해요.
그래서 유명한게 두물머리 나루!
저는 아빠 차로 갔는데, 네비게이션에 두물머리라고 찍고 가시더라구요.
두물머리 주차는 두물머리삼거리 왼쪽에 공용 무료 주차장이 있는데 걸어서 10분 거리고,
입구 바로 앞에 있는 유료 주차장은 차 한대당 2000원이었어요.
게으른 저희가족은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는 걸로...
이외에 차 없이 양평 두물머리 가는법은 경의 중앙선 양수역에서 내려서
걸어서 15분 정도 거린데 택시타고 4000원정도 나온다고 다녀온 친구들이 말해줬어요.
아니면 양수역에서 자전거를 빌리거나 버스를 타고 두 정거장 가는법도 있다고 해요.
양평 두물머리 자전거로 서울에서 오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장비가 튼튼해서 부러워보였어요.
놀러 왔으니 저도 언니랑 자전거를 빌려서 탔어요.
1시간에 3천원이고 종일은 만원인데, 계속 타면 힘들 것 같아서 1시간만^^
자전거를 한창 타고 돌아다니다가,
두물머리하면 두물머리 액자잖아요!
사람이 좀 줄었을 때를 노려서 사진도 실컷 찍었어요.
주말에 가서 그런지 줄을 서서 찍더라구요ㅜㅜ
동물을 좋아하는 제가 이 곳을 지나칠 수가 없었어요.
두물머리 생태학굔데, 전에 슈퍼맨이 간다에 나온 걸 봤었거든요.
입장료는 7천원이고 들어갈 때 먹이를 주시는데, 천원에 더 사서 들어갔어요.
아기 동물들이 많고, 직접 먹이를 줄 수 있어요.
동물만 먹이를 먹을소냐 저도.. 먹이가 필요합니다.
입구 쪽까지 굳이 다시 걸어가서 유명하다는 두물머리 핫도그를 먹었어요.
두꺼운 소세지에 튀김옷이 두 번 입혀진 통통한 '연핫도그' 예요.
3천원에 순한맛과 매운맛을 고를 수 있는데, 물어보니 소세지 차이래요!
저희 가족은 아빠만 순한맛을 먹고 엄마와 저와 언니는 모두 매운맛을ㅎㅎ
지나가는 길에 들꽃수목원이라는 곳도 있던데,
입장료가 7천원이고 꽃도 지금쯤 없을 것 같아서 들어가지 않았어요.
나중에 봄쯤 다시 오게되면 들러보려구요^^
양평 두물머리 들꽃수목원 주소: 경기도 양평군 양편읍 오빈리 210-37
이것저것 구경하고, 두물머리 맛집 문리버에서 저녁도 먹었더니 어느새 밤이 되었어요.
두물머리 근처 세미원에서 야간개장을 하고 있다는 정보를 들어서,
마침 수련 축제 기간이라고도 하기에 다녀왔는데 잘 정리되어있고 예쁘더라구요.
원래 유명한 건 밤에 피는 빅토리아 연꽃이라는데 여름에 핀다고 하네요.
두물머리하면 일출이라고 아빠가 가기 전부터 설레하셨어요.
아빠가 일출은 꼭 봐야한다고 해서, 일출 시간을 알아보니 6시 25분이더라구요.
근처 펜션에서 하루 자고 아침에 겨우겨우 일어나서 보고 왔어요.
예쁘긴 정말 에쁘더라구요. 카메라 가져간 보람이 있었어요.
양평 두물머리 맛집 - 문리버
양평 문리버는 산당, 사각하늘과 함께 양평 3대 맛집 중 가성비 좋은 연예인 단골집으로 유명해요.
날도 좋고해서 야외 테라스에 앉았어요. 명당 자린지 다들 밖에 앉아있더라구요.
엄마의 계모임은 늘 이곳에서 열릴정도로 엄마들사이에서는 반찬이 맛있기로 입소문나 있어요.
어떨때 보면 엄마는 오리백숙보다 반찬을 더 좋아하는것 같다니까요~
외할머니가 해주던 맛이 난다나요!^^
밑반찬이 맛있어서 계속 집어먹다보니 오리 백숙이 나왔어요.
최고급으로 알려진 주원산 생오리를 사용하고 18가지 한약재를 이용한
한방 육수 덕분에 오리의 잡냄새가 하나도 안나요.
육수 맛이 깊고 진하지만 깔끔해서 질리지가 않아서
입이 짧은 저도 여기서는 한그릇을 뚝딱 해내는 편이에요..